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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이론)

세일이 끝난 후 평소에 해야 할 일

by 헬스구루 2020. 9. 1.

 

코로나로 인한 주식의 바겐세일이 끝나가고 있다.

코스피, S&P 500 모두 코로나 이전 이상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세일 얘기가 나왔으니 백화점을 예시로 들어 지금 시기에 다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현재를 비유하자면, 얼마전까지 백화점 전품목 대박 세일을 하였는데, 금세 사람들이 모여서 인기 있는 종목들은 세일이 끝났고, 일부 인기 없는 것들만 아직 세일 중인 상황이다.

 

 

1. 다음 세일을 기다리며 돈을 모은다.

세일 기간이 아닌 중에도 물건을 살 수는 있다. 하지만 주식은 백화점 사치품만큼이나 급하게 살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워런버핏은 투자자는 확실한 공이 올 때에만 방망이를 휘두르면 된다고 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 세일을 기다리는 것이다.

다음 세일을 기대하며 돈을 모아놔야 한다. 배당금이 될 수도 있고 노동 소득이나 다른 투자 소득이 될 수도 있다. 중간중간에 내가 생각했던 기업가치보다 지나치게 가격이 상승한 경우 차액실현을 할 수도 있다.

 

2. 다음 세일이 오면 무엇을 살지 골라놓는다.

세일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잠깐의 세일동안 좋은 물건을 사려면, 미리미리 무엇을 살지 골라 놓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기업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양할 수 있다. 스스로의 기업 순위를 매겨보고 각 기업의 적정 가격, 매수할 가격을 정해놓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백화점 전체의 세일 기간에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안 좋을 확률이 높으므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기업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계산해보아야 한다(예를 들면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크루즈 기업들).

 

3. 경제 상황, 내가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계속해서 관찰한다.

세일이 끝났다고 다 내던지고 놀러가면 안 된다. 언제 또 세일이 시작할지도 모르고 때로는 개별 품목을 세일하는 경우도 있으니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나 환경이 변하지는 않는지도 계속해서 관찰해야 한다. 사냥꾼이 총을 쏘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그 한순간을 위해서 한참을 꼼짝 않고 지켜보고 있는것과 같다.

 

 

대부분 1번을 지키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다. 백화점도 주식도 세일을 기다리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또 세일이 올 것을 알지만 사람의 욕심 때문에 자꾸 손이 나간다. 주가의 버블은 욕심이, 주가의 폭락은 공포가 만든다. 그 가운데서 대중과 반대로 행동하여 성공하려면 욕심 대신 인내를, 공포 대신 냉철함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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