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공부(이론)

주식 용어를 공부해보자(7) - 종목분석(기업현황2)

헬스구루 2020. 8.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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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용어를 공부해보자(6) - 종목분석(기업현황1)

드디어 종목분석으로 넘어왔다. 여기에서부터는 내용도 많고,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도 많다. 설명할 것들이 많으니 중간중간 끊으면서 갈수도 있다. "종목분석"에는 위에서 보듯 기업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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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 이어서 기업현황 아랫부분을 보자.

 

펀더멘털, 즉 한 기업의 기본적인 상태를 나타낸 부분이다.

PER, PBR, EPS, BPS는 이전 글에서 설명하였으므로 넘어가겠다.

 

1. PCR (Price per Cash Ratio, 주가 현금비율)

현금흐름 대비 주가의 비율을 보는 지표이다. PER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PER의 E(Earning, 당기순이익)의 경우 의도적으로 수치를 바꿀 수도 있고, 숨겨져 있는 의미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 PCR은 실제 Cash Flow를 가지고 계산하므로 PER보다 더 믿을만한 지표라고 보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PCR의 Cash Flow는 주로 영업현금흐름을 가지고 계산한다. PER과 마찬가지로 숫자가 크면 고평가, 작으면 저평가 상태이다.

 

2. EV/EBITDA

중요한 부분이므로 자세히 보고 넘어가자

1) EV (Enterprise Value, 시장가치)

EV는 "시가총액+순차입금"이다. 순차입금은 다시 "차입금-현금성 자산"이다. EV는 다시 말해 그 기업을 온전히 사는데 필요한 금액이다. 시가총액만 모두 지불하면 기업을 통째로 살 수 있는 것 아닌가? 맞다. 하지만 그렇게 기업을 사면 기업이 가지고 있단 부채 또한 내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 그 기업을 사는 데는 순부채만큼의 돈이 더 필요한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전세를 끼고 집을 산다고 해보자. 매매가 5억짜리 집을 전세 3억으로 내어준 상태로 집을 샀다. 집의 소유자가 되는데 필요한 돈은 2억이면 된다. 이 2억이 시가총액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전세 3억은 언젠가는 돌려줘야 하므로 실제로 그 집을 오롯이 사는 데는 3억이 더 필요하다. 이 3억이 순부채의 개념이다. 그리고 둘을 합친 전체 집 가격 5억이 EV의 개념이 되는 것이다.

2)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현금창출 능력)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제외한 이익으로 영업에서 실제로 얼마나 현금이 창출되었나 나타내는 지표이다. 감가상각비 등은 이미 지출된 돈으로 추가적인 현금지출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EBITDA는 이 회사가 영업을 통해 실제로 얼마를 벌어들이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본다.

3) EV/EBITDA와 PER 비교

PER는 좀 더 전통적이고 직관적인 값이라고 한다면, EV/EBITDA는 한 단계 보정을 거쳐서 실질적인 수치를 구해준다. 일부에서는 EBITDA가 M&A 할 때나 쓸만하지 실제 투자에서는 믿을만한 수치가 아니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3. 현금 DPS(Dividend Per Share, 주당 배당금)

현금으로 한 주당 얼마의 배당을 해주었는지 수치이다. 

 

4. 현금배당수익률

"주당 배당금 / 주가"로 주식을 산 액수 대비 얼마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나타낸다.

 

5. 회계기준

회계의 기준을 잡는 데는 크게 "연결"과 "별도"가 있다.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될 때 지배하는 기업은 모기업, 지배기업이라고 하며 지배당하는 기업을 자기 업, 종속기업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지분율 50%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지배력이 있다고 본다. "연결"기준에서는 자회사의 회계까지 합쳐서 계산을 하고 "별도"에서는 자회사를 제외한 모회사의 회계만 가지고 계산을 한다.

 

6. 어닝서프라이즈

예상했던 실적보다 훨씬 좋은 실적이 나오는 것을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한다. 반대로 예상치를 많이 하회했을 경우 어닝쇼크라고 한다. 해당 표에서는 컨센서스 대비 실제 실적(잠정치)을 비교하여 예상보다 얼마나 좋게 또는 안 좋게 실적이 나왔는지 보여준다.

 

밴드 차트에서는 역사적인 PER, PBR에 비하여 현재의 PER, PBR이 고평가 상태인지 저평가 상태인지 차트로 보여준다. 기업마다 기준이 되는 PER, PBR은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해당 기업이 과거 어떤 가치를 받았는지는 중요한 지표이다.

기업의 수익과 자본은 계속해서 변동하므로 밴드 차트의 기준선도 수평선이 아닌 등락이 있다.

참고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현재 보이는 밴드 차트는 현재의 수익 또는 자본에 기준한 것이기 때문에, 이 회사가 미래에 돈을 잘 벌어서 수익 또는 자본의 수치가 변할 것이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꼭 밴드 차트에 얽매여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 밑으로는 "Financial Summary" 표가 있다. 전반적인 재무제표와 투자지표들이 있다.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뒤에 "재무분석"과 "투자지표"에서 다루겠다.